시험은 10월 31일 토요일. 남은 한 달, 공부만큼 중요한 건 당일 리듬입니다.
제37회 공인중개사 시험이 10월 31일(토)입니다. 오늘 기준 D-31이지요. 이 시점에 준비물 이야기를 꺼내는 건 이르지 않습니다. 시험 시간표에 몸을 맞추는 데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. 전날 밤에 챙기는 것과, 한 달 전부터 그 시간에 맞춰 공부한 것은 결과가 다릅니다.
STEP 1. 시험 시간표 — 하루가 생각보다 깁니다
1차와 2차를 같은 날 치르는 분이라면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이어집니다. 중간에 쉬는 시간이 있지만, 집중을 세 번 끌어올려야 하는 구조입니다.
| 교시 | 과목 | 시간 |
|---|---|---|
| 1차 | 부동산학개론 / 민법 및 민사특별법 | 09:30~11:10 (100분) |
| 2차 1교시 | 공인중개사법·중개실무 / 부동산공법 | 13:00~14:40 (100분) |
| 2차 2교시 | 부동산공시법령 / 부동산관련세법 | 15:30~16:20 (50분) |
눈여겨볼 곳은 1차와 2차 사이의 공백입니다. 11시 10분에 끝나고 1시에 다시 시작하니 약 두 시간이 빕니다. 이 시간을 어떻게 쓸지 미리 정해두지 않으면 흐름이 끊깁니다. 점심을 무겁게 먹고 졸음이 오는 것도 흔한 실패 패턴입니다.
STEP 2. 준비물 — 없으면 시험을 못 보는 것부터
중요도 순으로 나눠서 챙깁니다. 아래 두 가지는 대체할 방법이 없습니다.
| 구분 | 항목 |
|---|---|
| 필수 | 신분증, 수험표, 컴퓨터용 사인펜 |
| 권장 | 수정테이프, 여분 사인펜, 시계(통신기능 없는 것) |
| 체력 | 가벼운 점심, 물, 당 보충용 간식, 겉옷 |
| 쉬는 시간용 | 요약노트·오답노트 (새 교재 말고 보던 것) |
시계는 챙기는 편이 낫습니다. 고사실에 시계가 있더라도 자리에서 잘 보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. 단 통신·저장 기능이 있는 기기는 반입이 제한되니 스마트워치는 두고 가세요.
겉옷도 의외로 중요합니다. 10월 말이면 아침은 춥고 낮에는 난방이 들어와 더울 수 있습니다. 벗고 입기 쉬운 옷이 답입니다.
※ 신분증 인정 범위와 반입 금지 물품은 매년 세부 내용이 바뀔 수 있습니다. 수험표를 출력할 때 안내문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 이 글은 준비 흐름을 잡는 용도입니다.
STEP 3. 전날과 당일 — 정해두면 흔들리지 않습니다
전날에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. 고사장 위치와 가는 길 확인, 준비물을 가방에 넣어두기, 그리고 평소보다 일찍 자기입니다. 새로운 내용을 보는 시간이 아닙니다. 불안해서 손이 가더라도 보던 요약노트만 훑고 덮는 편이 낫습니다.
고사장은 집에서 가깝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토요일 아침 대중교통 배차 간격도 평일과 다릅니다. 도착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. 일찍 가서 기다리는 편이, 늦을까 봐 조마조마한 것보다 낫습니다.
당일 아침은 평소 먹던 것으로 가볍게 먹습니다. 시험 날이라고 특별한 걸 먹는 건 위험합니다. 커피를 평소 마신다면 마시고, 안 마시던 사람이 각성하려고 새로 마시는 건 피하세요.
점심은 가볍게. 두 시간 뒤에 100분을 더 집중해야 합니다. 배부른 상태로 오후를 시작하면 1교시에 쌓은 것을 까먹습니다.
1차가 망한 것 같아도 오후는 봅니다. 체감과 실제 점수는 자주 다릅니다. 게다가 2차는 별개 과목입니다. 오전 결과를 곱씹느라 오후를 버리는 것이 가장 아까운 경우입니다.
시험은 10월 31일(토) 09:30~16:20. 지금부터 주말 모의고사를 실제 시간표대로 돌려 리듬을 만드세요. 준비물은 신분증·수험표·사인펜이 전부이고, 나머지는 체력 관리용입니다. 전날엔 새 내용을 보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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